새롭게 발견한 컬

40살의 나이로 있는 그대로의 헤어를 받아들이는 방법

마틸드는 그녀의 모발과 마찬가지로 늘 몸을 움직이고 있습니다. 마틸드 르그랑은 일요일마다 러닝을 즐기고, 체육관에서 수업을 듣고, 릴에 있는 이벤트 관리 에이전시와 프랑스 국내외에서 열리는 어린이 활동, 행사, 그리고 그녀가 마침내 숨을 쉴 수 있는 르 투케의 아파트를 오가며 바쁘게 움직입니다. 때로 그녀는 사진 촬영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합니다. 리듬을 사랑하는 마틸드는 이제 올바른 리듬을 찾았습니다. 그녀는 사랑스러운 두 개의 욕실 사이에서 어떻게 자신의 모발을 사랑하게 되었는지 알려줍니다. 몇 년간 그녀는 모발을 자연스럽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훨씬 기분 좋은 삶을 누리고 있죠.

과거에는 곱슬머리를 받아들이지 않았나요?

어렸을 때는 괴롭지 않았어요. 해결할 수 있었죠. 하지만 이후 20대가 되면서 복잡한 문제가 됐습니다. 제 주변에 스트레이트 헤어 트렌드가 돌면서 영향을 받았던 것 같아요. 실크처럼 부드러운 머릿결이 인상적이었죠. 마치 지젤 번천처럼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앞머리가 있었으면 했어요. 곱슬머리로는 앞머리를 낼 수 없거든요. 예쁘지 않아서요.

직업적인 환경도 도움이 되지 않았나요?

도움이 되지 않았죠. 저는 상당히 많은 사람들을 대표합니다. 정기적으로 스포츠 행사가 있었죠. 탈의실에 가서도 고객을 보기도 하고 모발을 완벽하게 관리해야 했으니까요. 개인적으로 컬을 자연스럽게 뒀을 때는 깔끔하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컬을 숨겼죠. 멋진 양복을 입고 머리를 뒤로 묶은 채 당당한 주인공이어야 한다고 스스로를 강요했습니다. 완벽한 스타일이어야 했죠. 저자세를 유지한 거였어요. 당시 저는 매우 남성 중심적인 환경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압박을 가한 건 제 자신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그 당시에는 제가 누구인지에 대해 확신을 줄 수 있는 적절한 사람들과 함께이지 않았을 수도 있죠.

모발을 "길들이기" 위해 어떤 것들을 했나요?

브라질리언 스트레이트닝을 두 번 해봤는데 제 취향은 아니었어요. 저만의 비법이 있었죠. 최대한 모발을 잡아당기고(웃음) 컬을 없애려고 했어요. 샤워를 마치고 나와서 손가락으로 컬을 부드럽게 다듬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들을 묶죠. 웨이브를 살린 룩을 마음에 들어 했어요. 모발을 세정한 다음 웨이브 스타일로 땋기도 했어요. 부스스한 곱슬머리 빼곤 뭐든 했죠. 종종 특별한 경우에는 도넛 번 스타일과 같이 다채로운 헤어스타일을 발명하기도 했어요. 아주 날렵한 포니테일을 수트에 매치해 굉장히 양성적인 스타일을 연출하기도 했죠.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나요?

지난 5~6년 동안 제 삶에 변화가 있었습니다. 별거도 있었고 직업적으로도 새롭게 헌신했죠. 제 자신을 찾는 시간을 가졌던 것 같아요. 사람들이 제게 기대하는 사람에 미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저는 제 자신을 좋아하고 진정성을 찾고 싶었어요. 그래서 몇 가지 선택을 했고, 제 컬을 그대로 두기로 한 겁니다. 이젠 만사가 더 간단합니다. 파티에 갈 때면 헤어 스타일링을 하지 않아도 자신감이 생깁니다.
스스로 스타일링하는 게 서투르니 자연스러운 쪽이 오히려 유리하죠. 운이 좋게도 얼마 전 에이전트에게서 연락을 받았습니다. 다시 한번 사진 모델 제의를 받았죠. 스무 살 때처럼 다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제 그대로의 모습이니 더 낫죠.
다시 한번 장신의 곱슬곱슬한 금발이라고 불릴 수 있지만, 저는 전혀 개의치 않습니다. 그게 제 장점이라는 걸 아니까요. 그리고 현재 저는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에서 레이드 아마존 경주를 위해 훈련하고 있는데, 이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합니다!